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정치연합, 혁신안 일부 의결…계파갈등 불씨 여전

입력 2015-07-14 08: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정치연합이 사무총장직 폐지와 당원소환제 등을 담은 혁신안 일부를 의결했습니다. 최고위원제 폐지 등 핵심 안건은 추후 상정키로 해 갈등의 불씨가 잠복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주류계의 반발로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 새정치연합 혁신안, 논란이 된 '최고위 폐지'를 제외한 채 '사무총장직 폐지'를 골자로 한 혁신안이 당무위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1차 고비를 넘었지만 혁신안에 대한 친노 주류와 비주류간 시각차가 좁혀진 건 아닙니다.

벌써부터 다음 관문인 중앙위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당무위 안건에서 일단 제외된 '최고위원회 폐지'를 두고도 파열음이 이어집니다.

[유승희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계파 갈등보다는, 대표께서 최고위원회를 들러리로 운영해오고 당원을 무시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표출된 겁니다.)]

혁신위는 '예정대로 9월 중앙위원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

비주류 측은 임명직인 사무총장과 달리 최고위원은 당원이 뽑은 자리라며 폐지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4·29 재보선 참패 후 불거진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출범한 혁신위가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남기면서, 발빠르게 총선체제로 전환하려던 구상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여, 내일 당직 인선…야, 당무위서 혁신안 일부 통과 최고위 빼고 사무총장 폐지…야당 혁신안 후퇴하나? 문재인, 혁신안 수용 호소…"혁신은 익숙함과의 결별" [야당] 당직자 일부 탈당…야권발 신당론, 실효성 있나 문재인 "선출직평가위 구성권 움켜쥘 생각 없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