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내일 당직 인선을 하기로 했는데요. 이 얘기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의근 기자(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임명직 당직을 비영남권으로 단행하겠다, 이렇게 밝혔죠?
[기자]
네, 김무성 대표는 당직 인선의 기준은 내년 총선과 당내 화합을 위한 탕평인사라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 당 대표가 임명할 수 있는 모든 당직에 영남지역을 제외한 지역 출신 인사를 기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경상도 국회의원은 동메달, 수도권 국회의원은 금메달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그만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인사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힌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누가 거론되고 있나요?
[기자]
일단 사무총장에는 경기도 파주 출신의 3선인 황진하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제1사무부총장 자리에는 충남 홍성·예산이 지역구인 재선의 홍문표 의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비서실장에는 서울 강남갑의 심윤조 의원 이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은 오늘(13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혁신위원회가 그동안 내놓은 혁신안을 일부 통과시켰죠?
[기자]
네, 오늘 당무위원회를 통과한 안건은 사무총장직 폐지 등 혁신위원회가 세 차례 발표한 안인데요. 오는 20일 중앙위원회를 최종 통과하면 당의 헌법과 법률이나 마찬가지인 당헌과 당규에 최종 반영이 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사무총장직을 폐지하고 5개 본부장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당직 개편 내용이고, 부정부패 등으로 직위를 상실할 경우 재보선 무공천 실시, 부정부패 연루 당직자의 당직 박탈 등도 포함됐습니다.
최고위원회 폐지 등 일부 혁신안에 대해선 9월 중앙위원회 처리를 목표로 개정 절차를 밟아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오늘 당무위원회에선 막말 파동으로 징계를 받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재심사도 의결이 됐다고요?
[기자]
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달 25일 당 윤리심판원 재심에서 당직정지 6개월 징계가 확정이 됐는데요.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이용득 최고위원이 당의 화합 차원에서 정 최고위원의 징계안에 대한 재심사를 긴급 발의해 과반수로 가결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윤리심판원은 정 최고위원의 징계 건을 재심사할지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