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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1766명…병원·교회 등 지역별 집단감염 계속

입력 2020-02-27 18:20 수정 2020-02-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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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추가 확진자를 발표했는데요. 171명이 추가됐고 오전까지 합치면 오늘 하루 50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먼저 오늘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서 나왔던 얘기들 정리해보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윤재영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오늘도 환자가 크게 늘었고요 하루에 500명이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자]

네, 방금 오후 4시 기준 통계가 발표됐는데 환자 수는 어제 오후 4시보다 505명 늘어 총 1766명입니다. 

특히 오늘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신천지를 중심으로 환자 수가 대폭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3명이고, 검사 중인 사람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완치돼서 격리 해제된 사람도 2명 추가됐습니다. 

[앵커]

검사 수도 많이 늘고 있고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은 잠시 뒤 연결할 테지만, 수도권에서도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구 경북 외 다른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은 은평성모병원에서 환자가 10명 넘게 나왔고, 부산 온천교회에서도 30명 가까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대책본부는 이러한 사례에 대해선 아직 감염원을 조사 중이라면서도, "현재 다른 나라에 비해 검사를 많이 시행하면서 산발적인 사례 보고가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방역 전략도 바뀌어야 한단 얘기가 꾸준히 나왔는데, 오늘 언급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지자체에서 기초 역학조사를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바이러스 특성에 대해 정보가 적어 중앙에서도 역학조사에 집중했지만, 이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만큼, 지자체가 1~2일 내 접촉자를 빨리 찾아내 격리시킬 수 있도록 하겠단 겁니다. 

다만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대한 일반적인 노출로 감염된 사례는 없다며, 시설과 의료기관 같은 곳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을 막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 걱정이 되는 것은 바로 의료진의 여력입니다. 특히 병상 부족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자가격리 돼 있던 확진자가 병원에 이송되다가 사망한 사례가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추가로 나온 얘기가 있습니까?

[기자]

네, 대구에서 나온 열세 번째 사망자 경우입니다. 

고령에 질환이 있었지만 자신의 집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상태가 나빠져 오늘 오전 사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를 못 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좀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환자가 위중한 정도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지침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침에 따라 경증과 중증 환자를 나눠 경증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보내고, 중증환자는 음압병상으로 배정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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