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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측 "독자세력 형성 뒤 빅텐트 구상 중"

입력 2017-0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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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측 "독자세력 형성 뒤 빅텐트 구상 중"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돕고 있는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행보와 관련,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면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연대를 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께서 특정 정당을 지금 선택하실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 미래비전을 말씀하시면서 주요 정파나 지도자들과 생각을 교환하고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연대를 자연스럽게 형성해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들어갈 수 있는 정당은) 바른정당이 있고 국민의당도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새누리당의 많은 분들이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새누리당 안에 들어가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은 배제했다.

그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이나 제3지대와 손잡으면 현 정권의 연장'이라고 반 전 총장을 견제한 데 대해서는 "야당이 집권하면 정권교체가 되는 건 맞지만 그 정권교체가 과연 국민이 원하는,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정권교체인지 질문을 드리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정치를 안 하는 분이고, 이제 정치를 하겠다고 대선에 뛰어들면서 정권을 잡는다면 그것 또한 정권교체이자 정치교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미국 법원에 기소된 것과 관련해서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측근관리 문제와 국가원수로서의 측근 관리를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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