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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공식선거운동 이틀째…고개 드는 '네거티브' 논란

입력 2018-06-01 18:42 수정 2018-06-0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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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1일), 여야 지도부는 전국의 격전지로 흩어져서 선거전을 펼쳤습니다. 오늘 야당 발제에서는 이틀째를 맞이한 각당의 선거운동 분위기를 살펴보고, 조금씩 고개를 들고있는 네거티브 논란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전국으로 흩어져서 선거 운동을 펼쳤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전북 군산으로 달려갔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북의 어려움, 군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전수전 경험 많은 베테랑 선장과 능력 있는 항해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에게 힘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시간에 홍준표 대표는 울산에 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지역이죠. 홍 대표, 불안해 하는 후보들에게 이렇게 호언장담 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0~80% 그거 전부 거짓말입니다. 선거해보면 결과가 다를 것이다.]

당 대표의 거침 없는 발언. 속시원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너무 거칠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중앙당도 고민이 깊겠지요. 어쨌든 강성 이미지를 떨쳐내기 위한 노력이 이런 결과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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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당 한국당 기호 2번!
민생을 책임질 한국당 기호 2번!
일자리, 복지도 한국당

(화면출처 : 유튜브 자유한국당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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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별다른 코멘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는 각각 경남과 광주를 공략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오늘도 익산에 머물렀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경기와 인천에서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국 모든 지역을 커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여론을 분석하는 남자, 여분남이 그날의 핵심 요충지를 골라서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까 합니다. < 여분남의 클릭 6·13 >, 오늘은 경기와 경남으로 가봅니다.

먼저 경기 지역부터 클릭해 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민중당 홍성규 후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 전국에서 가장 핫한 지역입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둘러싸고, 남경필, 김영환 후보가 협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공격 포인트는 좀 다릅니다. 남 후보는 이른바 '이재명 욕설 파일'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남경필/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출처 : CBS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후보의 말씀이 다 맞다고 하더라도 왜 형수님께 욕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고요…]

반면, 김영환 후보는 처음으로 이른바 '김부선 스캔들'을 점화한 당사자입니다.  

[김영환/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5월 3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시장께서 그냥 여배우 그 문제는 나는 모르는 일이다, 그렇게 됐으면 문제가 크게 되지 않았을 텐데 엉겁결에 만난 적이 있고 과거에, 이렇게 하시니까…]

이재명 후보의 대응은 명확합니다. 엄중한 법적 조치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5월 3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이것(욕설 파일 공개)은 명확하게 책임을 묻고 반칙, 그다음에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대가가 따른다…이분이 다시 그거 아니다, 미안하다 사과했어요. 그리고 끝난 게 다인데. 이번에는 분명하게 제가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차는 김영환이죠. 그리고 이렇게 만든 김부선 씨한테도 책임을 묻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선거 열기가 뜨거운 건 좋은데, 경기 지사 선거가 네거티브 일색으로 흐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경남은 어떨까요. < 여분남의 클릭 6·13>, 경남으로 가봅니다.

우선 여론조사 결과부터 보시죠. 민주당 김경수 후보 55.9%,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32.4%,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 4.3%를 기록했습니다. 김경수 후보가 많이 앞서 있는 상황. 김태호 후보는 '드루킹 사건'을 공격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태호/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어제) : 드루킹 김경수가 어떻게 되느냐, 그런 여론이었습니다. 경남을 반드시 지켜달라, 되지 않으면 김태호 죽어라…(드루킹 한국당 애들 벌써부터 잡혀간대, 김경수는.) 잘 밝혀서 걱정 없도록 할게요. 예예.]

하지만 김경수 후보는 이런 공격을 구태 정치로 규정하고, 문재인, 노무현, 두 대통령과의 인연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어제) : 구태 정치,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네!) 고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혼자서 고군분투하시는데 거제 시민들이 좀 도와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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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우리 경남은 두 거인을 키워낸 자랑스러운 땅입니다.
거인은 거인을 낳습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을 이제 김경수가 이어갑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김경수 공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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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상으로는 김경수, 김태호 두 후보에게 많이 밀리고 있는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유승민 대표를 긴급 호출했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반갑습니다. 유승민입니다. (압니다. 아저씨 네가 나를 몰라도) 네 3번 후보 잘 좀 부탁합니다. (유승민이?) 맞습니다. (유승민이?) 네. (전에 대통령 나갔던 사람…) (맞아요, 맞아요.) (사람이 이렇게 됐네. 유승민이 왜 대통령 나섰다가 이렇게 낮아졌네.) 잘할게요. 이 사람 잘할 겁니다 진짜. (진짜 부탁합니다, 와 남자 손 만지니까 좋다.)]

오늘 발제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야당 기사 제목은 < 선거운동 이틀째…고개 드는 '네거티브'  논란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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