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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제주' 가보니…원희룡·문대림 접전

입력 2018-06-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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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제(31일)부터 시작이 된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그 모습 전해드리겠습니다. 13일 선거날 전날 밤까지 치열한 하루하루를 후보들은 보내게 될텐데요. 오늘 현장을 보여드릴 지역은 제주입니다. 이번 선거 광역 단체 가운데 최대 접전지역입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지사 직을 놓고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원희룡,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어제(31일) 나란히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문 후보의 출정식에는 홍영표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들이 대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이날 낮, 토론회를 앞두고는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원희룡/무소속 제주지사 후보 : (긴장 많이 되시나요?) 긴장 많이 되죠.]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 열심히 하겠습니다.]

혼전의 제주 선거에서 주목받는 지표가 있습니다.

제주도 유권자의 약 70%는 바로 이곳 제주시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시 갑'의 경우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5%p. 

오차범위를 생각하면, 격차가 없는 셈입니다.

또 두 후보의 고향인 서귀포에서는 소수점 차이, 결국 누가 제주시의 표심을 잡을 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그제 원 후보가 인구 2000명도 안되는 섬,  제주시 추자도를 꼬박 하루를 할애해 방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민주당 문대림 후보 선거 사무실 벽면에는 보시는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대형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53.7%가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더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인 것입니다.

'대통령의 친구'라는 문구를 비롯해 사무실 곳곳에도 대통령 사진이 눈에 띕니다.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 이번 6·13 지방선거는 촛불혁명의 지역적 완성에 있다. (원희룡 후보가 민주당 입당도 할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얄팍한 꼼수입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30% 넘게 지지를 받은 원 후보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원희룡/무소속 제주지사 후보 : 제가 당선되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충분히 바람들을 담아낼 수 있는 그런 폭넓은 광폭 도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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