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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강제입원, 직권남용' 혐의…이재명 지사 검찰 조사

입력 2018-11-24 15:03

"부당한 공격 진상 밝혀 올가미에서 벗어날 것"
선거법 위반 혐의·여배우 스캔들 의혹도 조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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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공격 진상 밝혀 올가미에서 벗어날 것"
선거법 위반 혐의·여배우 스캔들 의혹도 조사 대상

[앵커]

친형을 강제로 입원시키도록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혐의를 비롯해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2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오전부터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이재명 지사가 검찰청에 들어간지 약 2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예정된 시각인 오전 10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습니다.

일찍감히 차에서 내려 걸어오면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포옹하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 지사는 취재진 앞에서 7분 정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죄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진상을 밝혀서 부당한 올가미에서 벗어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보건소장 등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친형의 입원을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는 이 부분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6.13 지방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오늘 조사 대상입니다.

과거 검사를 사칭했다가 벌금형을 받았지만 선거과정에서는 이를 부인한 점, 그리고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확정된 것처럼 공표한 점입니다.

이뿐 아니라 검찰은 여배우 김부선 씨 관련 의혹 등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보내온 사건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지사가 경찰 조사 단계부터 혐의 전반을 부인해온 만큼, 오늘 조사는 평행선을 달리며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성남지청 앞에서 지지자들과 보수세력의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공정수사를 촉구한다", "이재명 힘내라" 이런 구호를 외치고 있고요, 반대 측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이 지사에 대한 철저한 검찰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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