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5일) 오후 충북 충주에서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서울에서는 길에서 파지를 줍던 70대 노인이 트럭에 치였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산 중턱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연기는 소나무 숲을 둘러싸고 넓게 퍼져 나갑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충북 충주시 중산저수지 근처 야산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큰 불길은 잡혔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아직도 불은 완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밤새 방화선을 구축한 충주시는 오전 중 산림헬기 10대를 투입해 불을 완전히 끄겠다는 계획입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은 산불피해 규모가 4만㎡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근처 밭두렁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불씨가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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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트럭에 깔린 채 누워 있습니다.
구조대는 조심스럽게 남성을 들것에 실어 구급차로 옮깁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화곡동 경인고속도로 옆길에서 78살 이모씨가 1톤 트럭에 치여 머리와 손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도로에서 파지를 줍던 이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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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20분쯤에는 부산 연산동의 다세대주택에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58살 장모씨가 연기를 마셔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