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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사제단, 종북의 길 걷나" vs 야 "종박이 더 문제"

입력 2013-11-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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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창신 신부의 시국미사 파문은 역시 정치권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국회가 정말 어렵게 내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지만 여야의 주된 공방거리는 시국미사였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 정의구현사제단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반정부·반체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종북의 길을 맹종하고 있는 신앙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사제단을 향했던 포문은 곧바로 민주당으로 향했습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종북을 종북이라고 말하지도 말라는 그 분들이야 말로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박창신 원로 신부의 말을 트집잡아 종북몰이를 하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한 원로 신부의 지나친 발언을 빌미로 여권이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여권의 잇단 강경 발언은 특검을 회피하기 위한 물타기라는 겁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문제는 집권 여당이 주장하는 종북의 문제가 아니라 종박의 문제가 심각한 것이 아니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국방위에선 박창신 신부에 대한 규탄결의안 채택을 놓고 의원간 설전이 벌어지는 등 여러 개의 상임위가 파행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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