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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에 빠진 이스탄불…정부, '여행경보' 상향 검토

입력 2016-01-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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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테러가 더 큰 충격을 주는 이유는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에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스탄불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가 발생한 술탄 아흐메트 광장은 연간 3700만 명의 외국인이 찾는 터키 최대의 관광 명소입니다.

광장 주변에는 성소피아 성당과 블루모스크, 톱카프 궁전 등 또 다른 명소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또 이스탄불은 최근 몇 년새 한국인 관광이 급증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가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소프트 타깃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자살테러의 경우도 민간인이 공격 대상이었지만, 쿠르드계 정당 관련 행사를 덮쳤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릅니다.

이같은 무차별 테러가 공포심을 더 키우고 관광 수입 감소 등으로 이어져 경제적 위기감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외교부는 터키에 내려진 여행경보의 상향 조정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현재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대부분 지역이 여행유의 지역으로 설정돼 있는데, 이번 테러에 따라 경보 수준이 여행자제로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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