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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관광지서 폭발…"최소 10명 사망·15명 부상"

입력 2016-01-12 20:46

외교부 "우리 국민 1명 손가락에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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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우리 국민 1명 손가락에 경상"

[앵커]

터키 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2일) 오후에 있었던 일인데 외국인 관광객 등 최소 10명 사망하고, 부상자도 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도 최소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폭발 규모가 상당히 컸다면서요?

[기자]

네, 사고가 난 곳은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 술탄아흐메트 광장입니다.

현지 시간 오늘(12일) 오전 10시쯤,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스탄불 주당국은 이 폭발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현장에 있던 우리 국민 1명이 손가락에 경상을 입었으며, 추가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근처에 있던 한국인 가이드는 "엄청나게 큰 폭발음이 들려서 보니 광장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면서,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정도로 강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술탄아흐메트 광장은 성소피아성당과 이슬람사원 등이 있는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앵커]

터키는 IS 조직원들의 활동이 상당히 분주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늘 테러 가능성 얘기가 나오곤 했는데, 이번에 결국은 이게 벌어진 상황이 됐군요?

[기자]

현지 언론들은 이번 폭발이 여성 자폭테러범에 의한 것이며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테러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이번 폭발은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 PKK에 대한 터키정부의 대대적인 소탕 작전이 벌어지는 과정에 일어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터키 경찰청도 이스탄불 등 대도시에서 PKK가 자살폭탄테러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며 경계 공문을 보낸 상태였습니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선 지난해 10월 IS의 자살 폭탄 테러로 10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했습니다.

반군이나 이슬람급진세력의 테러 가능성이 주목되는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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