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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핵안보정상회의서 북한 핵물질 포기 메시지"

입력 2012-03-05 16:13 수정 2012-03-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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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5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핵물질 사용의 최소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북한이 그런 물질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포기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외신기자클럽간담회에서 "북한 및 이란 핵문제는 비확산 문제로 핵 테러를 다루는 이번 정상회의의 논의주제는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핵테러 방지를 통해 세계평화와 안전에 기여함은 물론 `핵무기 없는 세상'으로 가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핵 보유국과 비보유국, 또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과 비회원국 등 다양한 국가 간에 실질협력을 도출해 핵 비확산 및 핵 군축 등 분야에서의 진전을 위한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정상회의에서 채택되는 서울 코뮈니케(Communique)에는 ▲무기급 핵물질의 제거 및 최소화 ▲원자력 시설에 대한 물리적 방어 강화 ▲핵 및 방사성 물질의 불법거래 차단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다자협력체 활동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고 김 장관은 소개했다.

오는 26~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는 53개 참가국 중 43개국 정상이 참석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15개국 이상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장관은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 "작년에 이 대통령이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킨다면'이라는 전제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했지만 3주밖에 안 남았고 북미 간 합의가 이행되기까지 시간이 촉박해서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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