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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근혜, 총선 위해 북핵안보장사"

입력 2012-03-01 16:00

대북관 문제 삼아 이틀만에 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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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관 문제 삼아 이틀만에 또 비난

북한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또 비난했다. 이번엔 박 비대위원장의 대북관을 겨냥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일 '이것이 박근혜식 유연성과 적극성인가'라는 개인필명의 글을 통해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세계핵안보체제의 형성과 동아시아 핵문제의 전망'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기조연설한 내용을 인용하며 그의 대북관을 집중 비난했다.

이에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장문의 사설을 통해 박 비대위원장을 `유신독재의 잔당'이라고 맹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기조연설자로 나선 박근혜는 그 누구의 `선택'에 대해 역설했다"며 "핵안전수뇌자회의(핵안보정상회의)를 북핵과 연결시키면서 '핵무기없는 세계의 전망은 한반도 비핵화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떠든 것은 보수패당의 정략적 목적을 위한 '북핵안보장사'를 더욱 판 크게 펼치겠다는 노골적인 의사표시'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박근혜는 이명박이나 당국도 무색하게 공공연한 태도로 `북핵'을 떠들며 앞서 나갔다"며 "핵안전수뇌자회의라는 절호의 기회를 틈타 '북핵안보장사'판을 한번 나름대로 크게 펴보임으로써 미국의 환심을 사는 동시에 총선과 대선에서 참패를 면해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8일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보유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 핵무기 없는 세계의 비전은 한반도 비핵화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이처럼 박 비대위원장 비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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