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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고교 무상급식' 논할 때…대구 아직도 '중학교' 논쟁

입력 2018-10-30 21:37 수정 2018-10-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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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서울시가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다들 이렇게 고등학교 무상급식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전국에서 딱 1군데만 아직도 고등학교도 아닌 중학교 무상급식을 놓고 왈가왈부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와 경북의 경계 지점입니다.

전국에서 중학교 전면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마지막 남은 두 지역입니다.

그런데 경북이 내년부터 전면 도입하기로 하면서 이제 남은 곳은 대구뿐입니다.

[김기영/중학생 학부모 (경북 경산시) : 너무 속상한 마음이었거든요. 이제라도 된다니까 늦었지만 너무 좋고.]

[조명제/중학생 학부모 (대구 수성구) : 급식비가 만만치가 않거든요. 하면 같이 동시에 시작해야 하는 것이고 아니면 같이 안 해야 하는 것이지…]

대구시는 현재 초등학교에서만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인데 우선 1학년만 대상입니다.

지금 중학교 다니는 학생들은 무상급식 혜택을 보지 못하고 졸업하게 됩니다.

[채여진/대구 동도중 1학년 : (내년이 되면) 같은 급식실 안에서 저희는 돈을 내고 먹고 1학년은 돈을 안 내고 먹으니까 부당하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무상급식은 아직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무상급식 예산을 교육청과 똑같은 비율로 부담해, 예산이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른 시·도는 교육청의 부담 비율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예산을 탓하는 사이 대구의 무상급식 비율은 69.2%로 전국 꼴찌로 내려 앉았습니다.

전국 평균인 82.5%를 크게 밑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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