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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현학봉 주영대사 소환…태영호 탈북 추궁하나

입력 2016-08-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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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공사의 상사였던 현학봉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대사가 본국 소환 명령을 받았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태 공사 탈북에 대한 책임 때문인 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미 후임자 선정도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런던에서 고정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서방 외교 관문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현학봉 대사가 평양으로의 복귀를 명령받았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주영 대사관의 2인자였던 태영호 공사의 망명 사태와 초기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데 대한 책임 추궁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2011년 부임, 4년 여를 재직해 이전부터 교체설이 돌았던 만큼 이번 교체가 태 공사 건과 직접 관련돼 있는지는 현 대사의 복귀 후 거취를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당초엔 승진설이 돌았습니다.

현 대사는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피력해왔습니다.

[현학봉/주영 북한 대사 (지난 5월) :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으로 인해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떠밀리게 된 것입니다.]

후임으론 군 출신 외무성 국장이 내정된 상태로 영국 정부에서 아그레망, 즉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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