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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 특권층' 태영호 가족 탈북…출신·동기에 관심

입력 2016-08-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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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가족들과 함께 망명해서 우리나라로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어떤 배경의 어떤 인물인지, 왜 탈북을 선택한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태영호 공사와 부인 모두 북한 최고의 특권층인 빨치산 가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자녀 문제가 탈북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혜미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전문가와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이번에 탈북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이른바 '세포 비서'로 현지 북한 외교관과 가족들의 사상교육을 맡았습니다.

탈북한 외교관 가운데 최고위급입니다.

이런 태 공사가 항일 빨치산 1세대인 태병렬 전 인민군 대장의 아들이자, 현재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인 태형철의 동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에서 항일 빨치산은 최고의 특권층입니다.

대외경제성에서 영어 통역을 담당했다는 부인 오혜선 씨도 김일성의 항일 빨치산 동료였던 오백룡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일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선 "공식적으로 확인된 게 없다"면서 이들의 탈북 동기에는 자녀와 장래 문제가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태 공사와 오혜선 씨 사이엔 두 아들과 딸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모두 한국으로 들어왔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북한은 태 공사의 탈북 이후 해외 주재 외교관이나 무역 종사자 가족들에 대한 소환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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