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네팔서 규모 7.3 초강력 여진 발생…최소 42명 사망

입력 2015-05-13 08: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네팔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 17일 만인 어제(12일) 또 한 번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손광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통령의 국회 연설 중 갑자기 장내가 흔들립니다.

곧바로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회의장을 빠져나갑니다.

네팔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해 최소 42명이 사망하고 1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진원지는 수도 카트만두로부터 북동쪽으로 76km 떨어진 코다리 지역 주변으로, 이번에는 이웃국가인 인도로까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25일 8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진을 겪고 야외생활을 하던 주민들은 또다시 공포에 떨었습니다.

[생존자 :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여진들은 강도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아주 크게 느껴졌고 집이 무너지지 않을지 걱정됐습니다.]

강력한 지진으로 기반이 약해진 사고 지역에 17일 만에 또다시 재해가 닥치면서 그나마 버티고 있던 건물과 주택도 상당수 파괴됐습니다.

[리처드 레이건/유엔 세계식량계획 대원 : 이곳에서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 상황에 대해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직원들과 진행 중인 구호 작전에 피해가 있었는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사관 측은 이번 여진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 상황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신속대응팀 3명을 오늘 네팔로 보내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현황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강한 여진으로 네팔에 추가 피해 속출…산사태도 발생 "한국 구호팀 모두 안전"…현지인 마음 속 공포 그늘 여전 [인터뷰] 엄홍길 "구호품 내리는 순간 '꽝'…건너편에선 엄청난 산사태" 18일 만에 또 '강진', 네팔 대지진 현장에 직접 가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