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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10대 소녀 연쇄 자살폭탄…45명 사망

입력 2014-11-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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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 반군 보코하람의 대규모 살상이 이어지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한 시장에서 10대 소녀 2명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이 테러로 40여 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취재에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시에 있는 먼데이 마켓.

시장 거리 곳곳에 시신이 방치돼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이 시장에서 두 차례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시장 상인 등 최소 45명이 사망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히잡을 쓴 10대 소녀 2명이 붐비는 시장에 진입해 잇따라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폭발로 부상자 구조 등을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때 두 번째 테러리스트가 폭탄을 터뜨려 피해가 컸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비슷한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 무장 반군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테러가 발생한 시장에선 지난 7월에도 차량 폭탄 테러로 상인과 시민 등 5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코하람은 최근 차드 국경 인근에서 상인 40여 명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대규모 살상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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