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관세청-공항공사, 인천공항 면세점 선정권 갈등 증폭

입력 2017-01-17 10: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면세점 선정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사업자 선정을 관세청이 하겠다고 하면서, 그간 이를 진행했던 인천공항공사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정인 건지 박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입니다.

연간 180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사용할 예정입니다.

제2터미널에는 기존 1터미널 면세점의 약 60% 규모로 면세점이 들어섭니다.

그런데 지난해 나왔어야 할 면세점 입찰공고가 최근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천공항항공사가 진행했던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관세청이 직접하겠다고 밝히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금처럼 사업자 선정은 공사가 진행하고, 특허신청과 심사는 관세청이 하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관세청은 중소기업 참여자 확대 등을 내세워 사업자 선정과 특허 심사를 모두 직접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면세점 사업자 선정 방식을 기존대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허희영/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 외국의 경우에는 특히 관세청이나 이런 정부 기관이 면세사업자를 선정하는 사례가 없습니다. 오히려 역기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관세청이 주장하는 중소기업 참여 기회 확대 등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절충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관련기사

설 상여금 주는 기업 줄어…"지난해보다 경기 어렵다" 돌아온 연말정산 시즌…'13월의 보너스' 체크리스트 '치킨집 옆 치킨집' 줄어들까…자영업 대출 깐깐해진다 전경련 새해 첫 회의, 흐지부지 끝나…10대 그룹 불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