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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난기류로 또 노숙 사태…주말 많은 비

입력 2016-02-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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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공항에서 무더기 결항사태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강풍과 난기류 때문입니다. 지난번보단 덜하지만 공항 노숙이 다시 등장하는 등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오후부터 제주공항엔 난기류를 의미하는 윈드시어와 강풍경보가 잇따라 발효됐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까지 항공기 56편이 결항되고 140편이 지연됐습니다.

폭설로 인한 공항 마비 사태가 마무리된지 16일 만입니다.

어제 중단됐던 비행기 이착륙이 오늘 새벽부터 재개되긴 했지만 윈드시어 경보가 내일 오전까지로 연장되면서 일부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혼잡이 계속됐습니다.

[최은영/충주 안림동 : 시댁이 제주도라서 미리 내려왔거든요, 내일 남편이 출근을 해야 하니까, 결항하면 출근을 못할 수도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공항노숙 모습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선착순으로 대기표를 배부하는 방식을 고수한 탓에 일부 승객들이 발권창구 앞에서 밤을 샌 겁니다.

바람과 함께 비도 계속됐습니다.

어제 시작된 비는 제주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돼 전남 순천은 91mm, 서울은 2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내일도 이어져 많게는 60mm 가량 더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안개가 짙게 끼고 돌풍과 천둥 번개가 예보됐습니다.

비는 일요일까지 이어지겠고 그친 후에는 찬바람이 불면서 쌀쌀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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