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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재촉하는 겨울비…천둥·번개 치는 곳도

입력 2016-02-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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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국 곳곳에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나아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3일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3일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에는 다른 지역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남서쪽에서 올라온 습기를 머금은 공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1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남해안, 제주도 20~60mm다. 이들 지역에는 많으면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6시간 강수량이 70mm 이상 예상되면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것을 감안하면 꽤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리는 것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5도에서 13도, 낮 최고 기온은 7도에서 18도로 예상된다. 서울 9~13도, 강릉 6~10도, 대전 10~17도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고, 동해 중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앞바다, 서해 앞 바다에서는 0.5~3.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기온 상승과 많은 비로 강과 호수, 저수지 등에서 얼음이 얇아지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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