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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스마트폰을…부산 국제시장 '소매치기 극성'

입력 2016-03-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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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영화로 유명해진 국제시장은 이제 부산의 대표 관광지가 됐습니다. 그 유명세에 요즘은 소매치기가 극성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스마트폰이 표적이라고 합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팔짱을 낀 커플 뒤로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접근합니다.

여성의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순식간에 스마트폰을 꺼내 사라집니다.

54살 서모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스마트폰 27대를 훔쳐 달아났지만 CCTV에 찍혀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종훈 경위/부산 중부경찰서 형사4팀 : 스마트폰을 훔치는 게 대세인데요. 손쉽게 훔칠 수 있고 팔 때도 굉장히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주로 음식 매대에 줄을 섰다 앞손님이 음식을 받는 순간 핸드백이나 주머니는 털어가고 있습니다.

영화 흥행 등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이곳 부산 국제시장과 부평 깡통시장에선 올들어 벌써 35건의 소매치기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좀도둑까지 기승을 부리자 상인들은 도로와 골목, 매대에 피해 예방 현수막과 경고문을 내걸었습니다.

[유동용 상인/부산 부평동 : 봄이라 손님들이 올 시기인데 불미스런 일이 계속 터지니까 장사에도 지장이 있을까 걱정됩니다.]

경찰은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에 5명씩 2개 단속반을 투입해 무기한 잠복근무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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