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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한반도 '황사비' 피했지만…밤부터 밀려온다

입력 2015-04-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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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심각한 황사가 한반도 상공의 비구름과 만나 '황사비'가 내릴 거란 걱정스런 예보가 있었지요. 다행히 황사가 도착하기 전에 비가 먼저 그쳤습니다. 하지만 오늘(16일) 밤부터 황사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촬영된 위성 영상입니다.

중국 베이징 인근 랴오둥 반도 주변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황사 구역이 보입니다.

그러나 황사는 한반도 상공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한 비 구름대가 황사의 남동진을 가로막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낮 서울의 황사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00㎍을 밑돌아 보통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먹구름과 안개가 뒤섞여 마치 밤 같은 낮이었지만,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리는 '황사 비'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비구름이 완전히 물러가는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황사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황사는 이번 주말이나 일요일쯤에도 다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최정희 분석관/기상청 : 중국 북동지방에 저기압이 정체하면서 밤부터 내일 사이에도 황사가 추가 발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 예보가 있어 황사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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