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세먼지 절반 이상 중국 아닌 '국내' 배출…해결책은?

입력 2015-04-14 22: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불법 미세먼지 배출 업체들을 비롯해 자동차나 발전소 등에서 내뿜는 미세먼지의 양은 실로 엄청납니다. 일반 상식과는 달리 국내에서 측정되는 미세먼지의 50~70%는 중국이 아닌 국내에서 배출되고 있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178개 국가중 171위.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미세먼지 노출 순위입니다.

사실상 전세계 국가 중 최하위 공기질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까지 공기질이 나쁜 이유는 뭘까?

[정은영/서울시 상암동 : 중국에서 온 황사랑 공해 때문에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서 미세먼지가 옛날보다 많아진 것 같아요.]

[이순애/광명시 소하동 : 중국에서 오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다들 생각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분석 결과는 다릅니다.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원인 분석에 따르면 전체 미세먼지 가운데 해외에서 온 비중은 30%~50% 수준입니다.

나머지는 국내에서 배출된 겁니다.

이처럼 국내산 미세먼지가 항상 쌓여있는 상황에서 바람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바다를 건너오면 경보 수위를 훌쩍 넘게됩니다.

중국에서 온 미세먼지가 훨씬 많을 것이라는 오해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홍유덕 과장/국립환경과학원 : 우선적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기본바탕이 되는 미세먼지부터 먼저 잡아가는 것이 국내 대기질 개선에 시급합니다.]

국내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으로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정화장치를 거치지 않은 공장 배출가스가 꼽힙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관련기사

지하철역 초미세먼지 심각, 주요 지하철역 모두 '나쁨' 3월 미세먼지, 지난 5년 중 최악…4~5월은 나아질 듯 정신건강에도 해로운 미세먼지, '좋음·나쁨' 기준은? 숨쉬기 꺼림칙했던 3월, 미세먼지 농도 5년 새 최악 먼지 속 중금속 농도 공개…일반인들에겐 '알쏭달쏭'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