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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도곡동 사우나 집단감염…"방문자 검사"|아침& 지금

입력 2020-10-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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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도 볼까요. 어제(28일) 100명을 조금 넘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오늘도 지금까지 파악된 걸 보면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학교, 골프장 또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강남구에서는 사우나에서 또 감염이 있었고 포천의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네요?

[기자]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어제와 그제 도곡동 주민 8명이 동네 한 사우나와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남구는 지난 18~26일 이 사우나 방문자는 검사를 받아달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부산의 사우나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적 있는데, 전문가들은 아무래도 사우나에서는 마스크를 쓰기 어렵고 습도가 높고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호흡수가 많아져 감염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며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날도 늘어났습니다.

그래서인지 학교 관련 감염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첫 확진 학생이 나온 경기도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 관련해 어젯밤 학생 1명, 기존 확진 학생 가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소 14명입니다.

어제 0시 기준 24시간 신규 확진자가 103명이었는데 어제 종일 확진자 추가 발생 소식이 이어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심각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유럽쪽도 보면 독일과 프랑스에서 봉쇄조치가 또 내려졌다고요?

[기자]

독일과 프랑스는 11월 내내 봉쇄 조치로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시간 오늘 새벽 독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새로운 조치들을 발표했는데, 독일은 지난 4월 이후 프랑스는 지난 5월 이후 다시 봉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11월 한달 간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 여가 시설 문을 닫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걸 막기 위해 사적 모임은 두 가족, 10명 까지만 허용됩니다.

다만 지난 봄과 달리 학교는 계속 운영되고 상점도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공공 서비스는 계속 운영하되 식당과 술집등 비필수 사업장은 모두 문을 닫습니다.

외출은 생필품 구입과 병원 방문, 아이 등교, 출근 등의 경우에만 허용되고 이동증명서도 소지해야 합니다.

일단 12월 1일까지 이런 봉쇄조치가 계속됩니다.

AFP통신은 지난 화요일 24시간 동안 전세계 신규 확진자가 51만 7000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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