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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시아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개인 자격은 허용

입력 2017-12-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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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조직적으로 도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다만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국기가 아닌 올림픽기를 달고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IOC, 러시아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개인 자격은 허용
[기자]

IOC가 국가 차원에서 금지약물 복용을 주도한 러시아에 평창올림픽 출전 불가라는 철퇴를 내렸습니다.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지만 유니폼에 러시아 국기를 달 수 없고 금메달을 따도 러시아 국가를 들을 수 없습니다.

앞서 세계반도핑기구는 러시아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30개 종목에서 자국 선수 1000명의 도핑 결과를 조작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조작이 드러나 메달 11개를 박탈당했습니다.

러시아가 평창올림픽 출전 자체를 보이콧할 경우 흥행에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로잔 현지에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집행위의 결정에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반응했습니다.

[알렉산드르 주코프/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도핑 혐의가 없는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이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긍정적인 면입니다. '러시아 선수팀'으로 불릴 겁니다.]

IOC가 한 국가에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것은 흑백 분리 정책 때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출전 자격을 박탈한 이후 29년 만입니다.

IOC는 도핑 스캔들을 막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직전까지 2만 번의 사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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