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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개혁 반발'…공무원 노조, 대규모 항의 집회

입력 2014-09-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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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일선 공무원들의 불만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오늘(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사자를 배제한 밀실논의 규탄한다! 규탄한다! 밀실논의 규탄한다!]

공무원 노동조합 총연맹 간부들이 결연한 표정으로 머리를 깎습니다.

최근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한국연금학회가 마련한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100만 공무원을 대표하여 정부 여당에게 묻겠습니다. 공무원연금이 국민연금 수준으로 돌아가면 국가재정이 건전해집니까?]

노조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밀실논의로 흐르고 있다고 반발합니다.

[조진호/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 :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사자가 참여한 사회통합적 합의기구를 만들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적연금 개혁안을 만들 것을 강력히 촉구 드립니다.]

서울역 집회에 참석한 노조원 만여 명은 숭례문을 지나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벌이고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이르면 다음달 초 당 차원의 연금 개혁안을 마련하고 법 개정을 추진한단 방침이어서 양측의 충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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