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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잡지 모델로 등장한 오바마…참여 배경은?

입력 2015-11-11 21:32 수정 2015-11-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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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를 위한 잡지의 표지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그간 성소수자 차별 철폐에 앞장서온 오바마를 이 잡지는 동지이자 영웅 그리고 우상이라고 평했습니다.

채병건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 무지개색 조명이 켜졌습니다.

5개월 전 미국 대법원이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내리자 지지를 표시한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직접 환영 성명도 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엔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성전환자를 위한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우리의 대통령이자 동지, 영웅, 우상이란 설명이 달렸습니다.

이 잡지는 "현직 대통령이 성소수자 잡지의 표지 사진을 찍은 것 자체가 역사적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성소수자란 이유로 보편적 인권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성소수자 모임을 주최하는가 하면 성전환자를 백악관 인사국장에, 동성애자를 육군장관에 기용한 바 있습니다.

동성애자에 이어 성전환자에게도 군 복무를 허용하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애자 포용 행보는 '차별 철폐 대통령'으로 남으려는 업적 쌓기로도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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