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최경환, 하베스트 인수 보고 시인

입력 2014-11-04 16: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 중입니다. 최경환 경제 부총리를 대상으로 '초이노믹스'와 이명박 정부의 자원 외교 정책 등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봅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가 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 하베스트를 인수할 당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2009년 지식경제부 장관 시절 당시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으로부터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하베스트 인수는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해외자원 개발 실패 사례로 지목돼온 일인데요.

지난달 치러진 국정감사 때는 최 부총리가 "보고받은 기억이 없다"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그러나, 5-10분 정도의 짧은 보고였고 잘 판단해보라는 취지로 답했다면서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또 자원 외교는 "개인의 잘못을 따질 일이 아니라 절차에 따라 됐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 부총리는 "하베스트 인수 같은 경우 자원 외교의 실패 사례가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민 혈세와 관련된 만큼 관리 감독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대정부 질문 시간에 의원들이 자리를 많이 비워서 '대정부 질문 무용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제 오후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 지 2시간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본회의장에는 국회의원 40여 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전에도 상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시작 예정 시각이었던 오전 10시에는 의원 6명만 본회의장을 지키고 있어 대정부 질문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있었던 새누리당 정책 의원총회가 좀 길어져서 그런 것도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대정부 질문 시작 전, 정의화 국회의장이 원내 지도부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어서 일각에서는 대정부 질문 제도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국회 대정부질문, 초이노믹스 한계·4대강 실패 집중 추궁 야, "부동산정책 전면 재검토해야"…전월세 대책 비판 최경환 "투자확대·구조개혁 방안 마련하라" 최경환 부총리 "공공기관 정상화 평가따라 보상할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