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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제트기 첫 시험비행…여객기 시장 진출 신호탄

입력 2015-11-11 21:32 수정 2015-11-1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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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자꾸 앞서갑니다. 오늘(11일) 일본이 첫 국산 제트 여객기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우주항공 분야 강국인 일본이 여객기 시장까지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날렵하게 생긴 여객기가 활주로에 들어섭니다.

조금씩 속도를 내더니 가뿐히 하늘을 향해 날아 오릅니다.

미쓰비시항공기가 개발한 일본 최초의 국산 소형 제트기 MRJ가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첫 비행의 성공은 일본 항공기 산업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매우 기쁩니다.]

최대 92개 좌석을 갖춘 MRJ는 항속거리가 약 3400km로 짧고 연비는 동급 모델에 비해 20% 가량 개선됐습니다.

우선 2017년 일본항공사 ANA 국내선에 첫 투입됩니다.

일본은 2차대전 당시 연간 2만 5000대의 군용기 등을 생산할 정도로 위세를 떨쳤지만, 패전 후 연합군총사령부가 항공 산업을 전면 금지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제조업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여객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MRJ는 브라질과 캐나다가 양분한 소형 여객기 시장에서 최근 국산 중형 여객기를 최초로 선보인 중국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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