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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시작한 중 동북부 '스모그 습격'…한국도 영향권

입력 2015-11-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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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날씨정보에서도 전해드렸는데 미세먼지 걱정을 또 해야할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석탄으로 하는 난방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현지의 대기오염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10일) 아침& 첫 소식, 유미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도심 전체가 희뿌연 스모그로 뒤덮였습니다.

불과 10m 앞의 사람들을 구분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달 들어 겨울철 난방이 시작되면서 대기오염 수치가 급상승한 겁니다.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의 선양에선 초미세먼지 농도가 1155를 기록해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치의 40배를 초과했습니다.

선양 뿐 아니라 다롄 안산 등 랴오닝성 14개 도시 중 13개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시민들은 외출시 타는 냄새가 코를 찌를 정도라고 하소연합니다.

환경당국은 공기 오염 '최고' 경보를 발령하고, 공장 등에 오염물질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주로 석탄으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 대기 오염은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중국 동북부를 강타한 스모그가 이미 호남과 제주 등 국내 일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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