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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선박 자유 운항"…내달 한강 하구 공동조사 착수

입력 2018-10-26 20:23 수정 2018-10-26 22:43

오늘 남북 장성급회담…"세부 일정 합의"
내달 말까지 남북 각각 11개 GP '완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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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장성급회담…"세부 일정 합의"
내달 말까지 남북 각각 11개 GP '완전 파괴'

[앵커]

남북한의 민간 선박들이 한강과 임진강 하구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공동 수로 조사에 들어갑니다. 오늘(26일)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결정된 내용인데, 비무장지대에 있는 남북한 감시초소, GP 22개는 한달 내에 완전 철거됩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다음달 초 각각 10명을 투입해 한강, 임진강 하구의 수로를 공동조사합니다. 강 하구에 남북의 민간 선박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음달 말까지는 남북이 각각 비무장지대의 감시초소, GP 11개씩을 각각 폐쇄합니다.군 관계자는 "단순히 병력과 화기를 철수하는 정도가 아니라 시설물을 완전 파괴한다"고 전했습니다.

나머지 GP를 모두 철수하기 위한 실무 협의도 곧 시작합니다.

오늘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장성급 회담에서 결정된 내용입니다.

남북 수석대표들은 많은 세부 일정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자평했습니다.

[김도균/국방부 대북정책관 : 앞으로 9·19 군사합의는 계획대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듭니다.]

[안익산/인민군 육군 중장 : 무릎을 맞대고 머리를 맞대고 소곤소곤 이런 방법으로 논의를 충분히 했습니다.]

오늘 회담을 통해 국내에서 9·19 군사합의서가 비준됐다는 사실도 북한에 통지됐습니다.

일각에서 문제삼고 있는 북한의 NLL 인정 여부는 조만간 남북의 차관급이 위원장으로 구성되는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 정리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국방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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