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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 리병철·김정식 추가 제재…"ICBM 개발 주역"

입력 2017-12-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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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미사일 개발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핵심인사입니다. 리병철, 김정식을 미국 정부가 단독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안의 개인 명단에도 이름이 올라간 바 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을 지켜보며 맞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이 리병철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입니다.
 
미 재무부는 오늘(27일) 리 부부장을 북한 ICBM 개발의 핵심 인물로 지목해 개인 제재 명단에 추가로 올렸습니다.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엔진을 액체연료에서 고체연료로 전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해 추가로 제재했습니다.
 
두 사람은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인민군 중장과 함께 북한 미사일 개발 4인방으로 불리며 유엔 안보리도 지난 22일 대북 제재 결의안에서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주도한 당국자로 지목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 압박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지도자들을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틸러슨 미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가능한 빨리 제재를 통한 의사전달에서 협상 절차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러시아는 양국이 원하면 긴장완화를 위해 미국과 북한의 중재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중재자가 되기 위해선 양국의 의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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