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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 뒤덮은 유독가스…수세 몰린 IS, 유황공장에 불

입력 2016-10-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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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로부터 모술 지역을 되찾으려는 작전을 이라크가 벌이고 있는데요, 수세에 몰린 IS가 유황공장에 불을 질러 유독가스가 유출됐습니다. 무고한 시민 2명이 숨지고 천명이 넘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손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차에 몸을 구겨 넣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모술을 점령했던 무장 세력들이 지난주 주말을 앞두고 유황공장을 불태워 유독가스가 유출된 겁니다.

의료진은 최소 2명이 숨지고 1000여 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사담 주마/간호사 : 화재와 유독가스로 호흡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노인, 여성과 아이들, 그중에서도 천식과 기관지염을 앓던 환자들이 많습니다.]

모술 탈환 작전에 나선 이라크군과 미군은 방독면 착용에 나섰습니다.

미군 대변인은 이라크군과 쿠르드족 민병대에 24,000개의 방독면을 보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술 진격이 가까워지면서 IS와 연계 세력의 반격도 점점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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