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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집회 금지' 긴급명령 검토에…기독교계 거센 반발

입력 2020-03-09 20:32 수정 2020-03-09 22:05

경기도 내 교회 20%, 주일예배 강행
교계 반발에 "개학연기가 교육탄압이냐" 반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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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교회 20%, 주일예배 강행
교계 반발에 "개학연기가 교육탄압이냐" 반박도


[앵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교회 예배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걸 놓고 기독교계에선 억압으로 해석하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학 연기가 교육 탄압이 아니듯 종교 탄압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먼저 채승기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곧바로 이재명 지사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기자]

불안을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하지만, 이전과 다름 없이 예배를 이어가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어제(8일) 경기도에서만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교회들이 예배를 정상적으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비난을 감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강제의 근거는 감염병예방법 49조입니다.

하지만 기독교계의 반발이 거셉니다.

[최귀수/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 : 그것이(예배가) 존재의 이유입니다. 집합체에서 집단으로 예배하는 것… 억압받는다는 뜻으로 해석되면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왜 교회만 대상이되어야 하느냐고도 합니다.

[최귀수/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 : 지하철,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폐쇄적인 곳에 집단으로 모여서… 집단으로 하는 놀이시설, 이런 유흥업소랄지 이런 것들은 강제집행을 안 하고…]

이 지사는 주말 상황을 보고 긴급명령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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