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막오른 40일 예산안 심사…최순실 게이트 갈등 예고

입력 2016-10-24 08: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내년엔 정부 예산을 얼마나, 그리고 어디에 쓸 것인가, 오늘(24일)부터 국회가 40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오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될텐데, 여야의 첨예한 갈등이 예상됩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 차은택 씨와 연루된 각종 특혜성 사업 예산을 모두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은택 씨가 주도한 1270억 원대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사업과 미르재단이 참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150억 원대 K밀 사업 등입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더불어민주당 : 내년 예산에 스며들어 있는 비선 실세 국정 농단 내용들을 모두 찾아서 전액 삭감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특정 예산을 정치 쟁점화하는 데 대해 맞서겠다며 방어막을 쳤습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어떻게 국가 예산을 다뤄보지도 않고 보복부터 이야기합니까? 여야가 타협해서 예산을 심의하라고 하는 것이지.]

여야는 법인세 인상을 놓고도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법인세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과 정부는 절대 불가 입장입니다.

해마다 예비비 지원 등으로 땜질 처방해온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논쟁도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과 국정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 등 정치 현안은 언급을 자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여야, '불출석' 우병우 고발키로…'최순실 의혹' 공방도 안종범 "미르 사무총장과 구체적 통화내용 밝히기 어려워" 청와대 비서실장 "최순실, 제가 아는 한 청와대 출입한 적 없다" 청와대 국감, 우병우 '동행명령권' 발동…실효성 있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