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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불출석' 우병우 고발키로…'최순실 의혹' 공방도

입력 2016-10-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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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선 역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최순실 씨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출석 문제를 놓고도 격론이 펼쳐졌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허진 기자, 지금도 청와대 국정감사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청와대 국정감사는 오전 10시쯤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저녁 식사 때문에 정회중입니다.

잠시 뒤인 9시에 다시 속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우선 우병우 민정수석 출석 문제를 놓고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죠?

[기자]

야당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우병우 민정수석에게 전화를 걸어서 불출석할 것인지 물으라고 했는데요, 우 수석은 전화통화 뒤에도 불출석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우 수석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오늘의 관심은 역시나 최순실 씨 문제인데, 오늘 집중적으로 거론됐을 텐데요,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야당은 "이번 사건의 핵심은 민간인 최순실 씨 뒤에 청와대가 있다는 의혹"이라며, 그동안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들을 거론하며 청와대를 몰아붙였습니다.

또,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발언했고, 그러자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떻게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맞대응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여야가 공방을 벌이기도 했는데, 야권의 거듭된 의혹제기에 대해서 이원종 실장은 "비선 실세는 없다" 거듭 부인했습니다.

[앵커]

"비선 실세는 없다" 이게 청와대 비서실장의 얘기인데, 오늘 국정감사를 보니까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의원들도 최순실 씨를 강력하게 수사하라, 이런 요구를 하던데, 국감 초기만 해도 최순실 씨 얘기만 나오면 여당은 '정치 공세'라고 얘기해오지 않았습니까? 기류가 좀 달라졌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최순실 씨 모녀에 대해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최순실 씨 모녀를 거론하면서 강력히 비판하고 검찰 수사까지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화여대 학생이자 승마선수인 정유라 씨를 거론하며 "젊은 사람이 호가호위를 한다. 최순실 씨는 도대체 신뢰가 안 간다"며 검찰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야권에서는, 어제 박 대통령이 "엄정 처벌" 뜻을 밝힌 이후 여권이 최순실씨 개인 문제로 선긋기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야권의 공세에 맞서서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을 통해 역공을 펴 맞불을 놓으려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회에서 허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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