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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입' 이용호 외무상, 유엔 연설서 쏟아낼 말은?

입력 2017-09-23 20:40 수정 2017-11-21 17:34

이용호, 24일 새벽 연설…발언 수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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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24일 새벽 연설…발언 수위 주목

[앵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서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자 내일(24일) 새벽 있을 '김정은의 입'인 이용호 외무상의 유엔 기조연설에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심재우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유엔연설을 앞둔 이용호 외무상.

전임자보다 말수가 적어 그동안 배포가 작은 외교관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작심한 듯 말 폭탄을 쏟아냈습니다.

첫날 개소리 발언을 시작으로,

[이용호/북한 외무상 :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했다면 그거야말로 개꿈입니다.]

둘째 날 수소탄 발언은 세계를 경악시켰습니다.

[이용호/북한 외무상 : 역대급 수소탄 지상 시험을 아마 태평양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

이 외무상이 김정은의 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제 내일 새벽 진행되는 유엔 기조연설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뉴욕의 북한 유엔대표부 앞입니다. 많은 취재진이 이용호 외무상을 만나기 위해 대기 중입니다.

외교무대인만큼 단어 자체는 순화될지언정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 이상일 거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하지만 김정은이 이미 성명을 통해 도발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만큼 미국의 적대 정책을 문제 삼고 핵무기의 정당성을 설득하는 데 주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외무상의 기조연설은 우리 시간 내일 새벽 4~5시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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