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개소세 인하 6개월 연장…중형차 50만 원 싸게 산다

입력 2016-02-04 08: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가 올 상반기 소비 둔화를 막기 위해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1분기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에 21조 원을 추가로 풀기로 했습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을 6월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합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5%로 원상 복귀한 개별소비세가 다시 3.5%로 내립니다.

올 들어 새로 승용차를 산 경우에도 소급 적용됩니다.

국산 승용차 기준으로 소형은 30만 원, 중형은 50만 원 안팎 세금을 덜 내 그만큼 싸게 살 수 있습니다.

3월까지 돈도 더 풀기로 했습니다.

정부 재정 지출을 6조 원 늘리고, 산업은행 등 8개 정책금융기관에서 15조 원을 더해, 21조 원을 추가로 시중에 풀 계획입니다.

정부가 소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건 최근 경기 지표가 급속히 나빠져서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 달 만에 0%대로 떨어졌습니다.

수출은 국제 유가 폭락과 중국 경제의 침체 우려로 1년 전보다 18.5%나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내수 소비도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한시적으로 세금을 내려주거나 어차피 쓸 나랏돈을 앞당겨 쓰는 것만으로 경기 회복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관련기사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장…작년에 서둘러 구입한 사람만 호갱? '소비 반짝효과 꺾이나'…1월 소비자심리지수 두달째 하락 박 대통령 "1분기 집중적 내수보완책으로 경기회복 불씨 살려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