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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반짝효과 꺾이나'…1월 소비자심리지수 두달째 하락

입력 2016-01-27 07:20

지난해 12월 이어 하락…7월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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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어 하락…7월 이후 최저치

'소비 반짝효과 꺾이나'…1월 소비자심리지수 두달째 하락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전월(102)보다 2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7월(100) 이후 6개월 이후 최저치다 .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5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CCSI는 지난해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100 아래인 98까지 떨어졌다가 정부의 추경편성과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갖은 부양책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꾸준히 개선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 따른 국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했다. 연초부터 중국의 경기 둔화와 신흥국 위기 우려 등으로 경기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서 이달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개 주요지수 중 가계의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0과 96으로 1p, 2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1p 내려간 100으로 집계됐다. 다만 소비지출전망CSI은 107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더 나빠졌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7p, 6p 하락해 68, 78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CSI도 7p 하락해 77로 떨어졌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5로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102, 114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4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는 100으로 전월과 같은 전망이 유지됐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2.5%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6%), 집세(45.2%), 공업제품(28%) 순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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