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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비…중부지방도 오후부터 점차 빗줄기 굵어져

입력 2015-07-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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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비는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내리고 있는데요. 오후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비가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정식 기자, 지금 서울에는 비가 얼마나 오나요?

[기자]

저는 지금 홍익대학교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전에는 약해보이던 빗줄기가 오후들어 보시다시피 점점 굵어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10시까지 강수량을 살펴보면 노원구가 71mm, 중랑구와 도봉구가 24mm, 구로구가 16mm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에 집중됐던 비는 점차 중부 내륙지방에도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120mm까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당초 태풍 찬홈은 우리나라를 향하던게 아니었는데 갑자기 방향을 바꾼 건가요?

[기자]

당초 찬홈의 진로는 원래 중국 내륙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홍콩 주변으로 상륙했던 찬홈은 갑자기 방향을 바꿔 북쪽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겁니다.

이런 진로가 계속되면 한반도를 향하게 되는건데 우리나라가 직접영향권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현재 찬홈은 세력이 많이 약해져 중형태풍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동중 기류에 따라 다시 세질 수도 있어서 서해안 쪽 주민들의 경우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앵커]

근데 지금 긴장하고 봐야할 태풍이 찬홈만이 아니라고요?

[기자]

네 최근 한반도 주변에선 9호태풍 찬홈, 10호 태풍 린파, 11호 태풍 낭카까지 3개가 한꺼번에 발생했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상황인데요.

물론 10호 태풍인 린파는 지난 10일 홍콩 부근에서 소멸됐지만 11호 태풍 낭카는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서진중입니다.

경우에 따라 다음주 안에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이 가뭄이 심한 중부지방에 비를 뿌려 준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강풍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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