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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적 확진자 3천 명 넘어…'깜깜이 감염' 확산

입력 2020-08-25 07:47 수정 2020-08-25 09:20

SK·방배경찰서·성신여대서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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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방배경찰서·성신여대서 확진자 발생


[앵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주요 연결 고리로 코로나19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여전히 빠르고 심각한데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첫번째 환자가 나온 뒤 7개월 만입니다. 2000명 선을 넘어선 뒤 다시 3000명대로 급증하는데 겨우 엿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수치의 안도 좀 더 들여다보면 지금 문제가 중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 병실이 부족할 거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하나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점점 더 늘고 있어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의 한계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언급에서도 위기감이 드러나는 게 이제 어느 누구도 코로나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습니다.

먼저 김민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4일) 오후 6시 서울의 확진자가 79명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서울지역 누적 확진자는 30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24일 1번 환자가 발생한 뒤, 7개월 만에 3000명을 넘어선 겁니다.

확진자 발생 장소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종로구 SK그룹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오늘 건물 전체가 폐쇄될 예정입니다.

지난 23일에는 서울 방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경찰관 35명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에서도 확진자가 2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3일 기준으로 깜깜이 환자가 전체 확진자의 22.3%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추적을 위해 역학조사 인원을 늘리기로 했지만 조사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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