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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아시아 증시 중 '최대 낙폭'…실물경제 타격 우려

입력 2018-10-26 20:37 수정 2018-10-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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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 증시 급락은 주로 해외 악재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닥칠 때면 한국 증시가 유난히 크게 흔들린다는 것입니다. 시장 안팎에서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실물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세계 증시의 하락을 이끈 것은 미국 증시였습니다.

어제 뉴욕 증시가 반등했지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약세였습니다.

특히 우리 증시의 하락 폭이 눈에 띄게 컸습니다.

중국 상해 지수가 0.19%, 일본 니케이 지수는 0.40% 내렸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코스피는 13.5% 떨어졌는데, 중국 증시보다도 낙폭이 훨씬 컸습니다.

우리 시장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거래가 수월해 시장이 불안할 때면 외국인의 타깃이 되고는 합니다.

한국 증시에 외국인의 'ATM', 즉 현금자동입출금기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입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내다 판 주식은 약 4조 500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당장 우려되는 것은 금융시장의 불안입니다. 

국회에 출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당장은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외화 유동성, 국내 원화 유동성, 금융회사 건전성 등이 대표적인데 그 부분은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서도 지금 양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 위축 등 실물경제에 미칠 여파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주가 하락 등에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한달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하며 다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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