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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검찰 간부인사 고강도 인적쇄신…36명 승진·전보

입력 2017-07-27 13:08

서울고검장 조은석·대검 반부패부장 김우현·대검 공안부장 권익환
'정윤회 문건 수사지휘' 유상범 검사장, 법무연수원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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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검장 조은석·대검 반부패부장 김우현·대검 공안부장 권익환
'정윤회 문건 수사지휘' 유상범 검사장, 법무연수원 발령

문재인 정부 첫 검찰 간부인사 고강도 인적쇄신…36명 승진·전보


문재인 정부가 첫 검찰 고위간부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새 정부의 첫 정기인사에서는 대규모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는 27일 검사장급 이상 간부 36명을 승진·전보하는 내용의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현재 공석인 고검장급 보직 5자리에 사법연수원 19∼20기를 승진 배치하고, 고검장급 보직에 보임되지 않은 19기 검사장들은 일선 지휘 보직에 앉혀 조직 안정을 꾀했다.

고검장급 보직인 법무연수원장에는 김오수(20기) 서울북부지검장이, 서울고검장에는 조은석(19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대구고검장에는 황철규(19기) 부산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부산고검장은 박정식(20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김호철(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보임됐다.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김오수, 조은석, 박정식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진입했고 기획·법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김호철 검사장과 기획·국제형사 업무에 밝은 황철규 검사장도 승진됐다.

김오수·조은석 고검장은 호남, 김호철·황철규 고검장은 서울, 박정식 고검장은 대구 출신이다.

신규 검사장으로는 이동열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연수원 22기 3명과 이정회 중앙지검 2차장 등 23기 9명이 발탁돼 총 12명이 진입했다.

일선 지검의 경우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 안상돈 서울북부지검장, 신유철 서울서부지검장을 비롯해 공상훈 인천지검장, 한찬식 수원지검장 등이 각각 보임됐다.

전국 특별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김우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공안 사건을 총지휘하는 공안부장에는 권익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발령됐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정윤회 문건' 수사를 지휘했던 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검찰총장 직속으로 반부패 수사를 맡았던 김기동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다.

법무부는 인사 방향에 대해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의 지휘부를 새롭게 개편해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검찰개혁 및 부패사범 척결이라는 당면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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