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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곽 잡히는 '4.29 보선' 대진표…여야 전략은?

입력 2015-03-02 19:17 수정 2015-03-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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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국회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4·29 보선 본격 선거 준비

4·29 보궐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습니다. 내년 총선,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선거,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 품에 안길까요.

▶ 총기사고 긴급 현안보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오늘(2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세종시와 경기 화성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에 대해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 민감 현안 빼고 유엔에 제출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유엔에 제출한 국내 인권자료에서 옛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세월호 참사와 같은 민감한 현안들을 대부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인권 상황 평가에 보탬이 안 될 얘기를 의도적 뺀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

[앵커]

다음달 29일, 세 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내년 4월 총선 전에 치르는 마지막 선거인데, 여야는 벌써 보궐선거 기획단을 꾸렸습니다. 오늘 국회는 여야가 어떤 전략으로 4.29 보선에 임하고 있는지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 정치권, 4월 29일 보궐선거 준비 슬슬 시동을 걸었습니다.

먼저 어느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있는지 따져볼까요.

옛 통합진보당 지역구 의원들 지역인데요,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입니다.

여기에 인천 서구을 출신의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도 회계책임자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어서 재판 결과에 따라 이 지역도 이번 선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 그럼 이번 보궐선거, 왜 중요한지 따져보겠습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 볼까요? 최근 단행된 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 개편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될 수 있겠죠.

선거 결과에 따라 당청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에겐 의미가 더 큽니다. 문재인 대표가 처음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표, 경선 과정에서 "내가 대표가 돼야 이기는 정당 된다"고 약속했었지요.

선거 결과에 따라 문재인 덕이다, 혹은 문재인 탓이다로 갈릴 수 있습니다.

양당 전략을 살펴봅니다. 새누리당은 '어게인 7.30'입니다.

지난해 7.30 재보선 때 했던 전략 그대로 간다는 겁니다.

거물급 중진 대신 지역 토박이, 선거일 닥쳐서가 아닌 선거일 한참 전에 후보 정해서 승부 보게 한다는 겁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7.30 재보선 때도 공천 빨리 하고 지역에서 먼저 뛴 사람들이 유리했습니다. 특히 지역을 잘 아는 토박이들이 열심히 해서 이긴 거예요.]

새정치연합은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키로 했습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새정치연합 : 후보자가 경합하는 경우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며, 경선방법은 권리당원 50%, 권리당원이 아닌 유권자 50%로 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 말은 곧 '누구 한 사람 콕 집어서 공천'하는 전략공천을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국민참여경선, 명분은 있는데요. 당내 일각에선 지도부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부담감, 즉 혹시 있을지 모를 패배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을 덜기 위해서 전략공천을 회피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합니다.

가령 지도부가 '홍길동'이란 후보를 내리꽂았는데, 패하기라도 하면 그 여파가 지도부에 미칠테니 말이죠.

자, 선거 결과 전망입니다. 일단 보궐선거 지역 3곳 모두 야당 강세지역입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새정치연합은 "1곳만 이겨도 선전한 것"이라면서 기대치를 낮추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양승조 사무총장/새정치연합 (2월 24일, YTN 라디오 인터뷰) :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1석 이상은 승리해야 한다. 그렇게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석이요? 너무 엄살이시다.)]

엄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느끼는 위기감, 실제로 상당합니다. 바로 야권 분열 가능성 때문입니다.

워낙 야당강세 지역이다 보니 너도나도 나온다는 거죠. 아무리 텃밭이라도 표를 나눠먹으면 장사 없습니다.

'대안 야당'을 표방한 국민모임, 어제 4월 보궐선거 출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유의선/국민모임 주비위원 : 우선 4월 29일 보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두달 뒤 선거, 뭐하러 벌써부터 걱정하느냐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대통령과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 <윤곽 잡히는="" 4.29="" 보선="" 대진표="">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4·29 보선 청와대·여당 평가 관심

Q. 문재인 당권 잡은지 두 달 만에 선거

Q. 4·29 보선 '1여 다야' 구도로

Q. 야당 초강세 지역 관악을 판세는?

Q. 옛 통진당 메카 성남 중원 판세는?

Q. 성남 중원도 '1여 다야' 구도

Q. 광주 서구을은 천정배 출마가 관건

[앵커]

오늘 국회 기사는 <윤곽 잡히는="" 4.29="" 보선="" 대진표=""> 이렇게 일단 잡아보고 거론되는 후보의 상황을 계속 체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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