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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60% 급감…스마트폰 판매 부진 탓

입력 2014-10-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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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 됐는데요.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0% 가까이 줄었는데요,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 1000억 원입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3년 전 수준으로 실적이 후퇴한 겁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60% 가까이 떨어진 수준입니다.

올 3분기 매출도 47조 원에 그쳐 지난해 3분기 59조 원보다 20%가 줄었습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메모리 부문이 나름 선전했을 뿐, 스마트폰을 앞세운 모바일과 소비자 가전 부문은 모두 고전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갤럭시S5 등 고가 제품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중저가 시장마저 중국에 밀려나면서 3분기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 됐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겁니다.

[이승우/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스마트폰 시장이 구조적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4분기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4분기 영업이익을 4~5조 원대로 전망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하강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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