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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G8정상회의서 '유로존 해법' 나올까

입력 2012-05-18 08:10 수정 2012-05-18 08:10

실효성있는 대책 나올 가능성 없어


G8정상간 정서적 공감대 형성에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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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있는 대책 나올 가능성 없어


G8정상간 정서적 공감대 형성에 그칠 듯

미국 워싱턴 DC 인근의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주요8개국(G8)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사태'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까.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그리스 사태로 인해 국제사회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만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G8 정상들은 뭔가 내용있는 결과물을 내놓으려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효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적다는게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의 시각이다.

특히 오는 가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적극 활용하려는 기색이 없다. 위기 사태를 풀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는 상황에서 자칫 정치적 부담을 안을 가능성을 경계하려는 속내가 엿보인다.

그러나 그리스가 끝내 유로존에서 탈퇴하면 그 충격파에서 미국 시장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으로선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유로존 제1위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G8 정상간의 결속력을 과시하는 행보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망은 불투명하다.

애초 이번 회의는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옮겼다. G8 정상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목을 도모하고 성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난데다 갓 취임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정부 부채 위기에 몰려 심기가 불편하다.

이래저래 오바마 대통령의 발걸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번 G8 정상회의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획기적인 해결책은 커녕 산만한 G8 정상간 정서적 공감대 형성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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