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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에 훔친 물건 가득…'절도 커플'의 황당한 결말
입력 2014-11-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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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천 원짜리 양말부터 수십만 원 태블릿PC까지.
3평 남짓한 고시원에 훔친 물건을 꽉 채워놓은 절도 용의자가 채포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물품은 총 500여 점, 시가로 1억 원이 넘는데요.
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훔쳤다고 합니다.
남자가 물건을 훔치는 사이, 현장에서 망을 본 여자친구도 함께 붙잡혔는데요.
이 환상의 절도 커플, 알고 보니 결혼을 나흘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여자친구 집에서도 물건을 훔친 사실이 들통나면서 두 사람은 결국 파경을 맞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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