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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강대국 사이 끼었다고 큰일났다고 하는데…"

입력 2015-03-3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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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외교장관 발언 논란 속에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언론 등에서 우리가 강대국 사이에 끼었다고 큰일 났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합니다. 윤 장관의 발언이 대통령의 이런 상황 인식 속에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특보단·참모들과 첫 합동 오찬을 한 박근혜 대통령.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가입과 사드 배치 문제 등을 둘러싼 우려에 작심한 듯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의연하게 여러 정보를 갖고 (외교 정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또 "언론 등에서 우리가 강대국 사이에 끼었다고 큰일났네 하는데 너무 그럴 필요는 없다"고도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윤병세 외교장관의 발언은 이 같은 대통령의 상황 인식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외교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청와대와의 교감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국무회의에선 불확실한 정부 사업으로 인한 세금 낭비와 비리를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며, 비리 척결을 주문했습니다.

또 공무원 연금을 개혁하지 않는다면 역사와 국민 앞에 큰 누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며 정치권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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