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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귀국 후 리퍼트 대사 문병…철저한 조사 강조

입력 2015-03-09 14:56

"여야 대표, 날짜 조정해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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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날짜 조정해 만날 것"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9일) 오전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귀국 직후 곧바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병문안 했는데요.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리퍼트 대사가 입원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았습니다.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과 김성우 홍보수석, 민경욱 대변인 등이 수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병원에 10분가량 머물렀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자신도 2006년 비슷한 일을 당해 수술을 받았는데 리퍼트 대사도 같은 일을 당해 더 가슴이 아팠다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리퍼트 대사는 불미스러운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덤으로 얻은 인생과 시간을 가족과 한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순방에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피습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 직후 병원을 바로 찾은 건 이르면 내일 리퍼트 대사가 퇴원하는 데다,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정치권 이야기 해볼까요.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그리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3자 회동이 이루어질까 관심이 있었는데, 박 대통령 여기에 대해서 언급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로 향하는 기내에서 여야 대표와의 회동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날짜를 조정해서 만나야 되겠죠"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순쯤 청와대에서 3자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3·1절 기념식 행사 직전 여야 대표를 초청해 순방 결과를 설명해 달라는 김무성 대표의 제안을 수락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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